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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진행 근황 : 에스엘중앙만 동의한다면

by Learn to Run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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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배경 및 추진 과정

티빙과 웨이브는 국내 OTT 시장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외국계 서비스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합병은 국내 OTT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구상입니다.

합병 추진 배경

  • 글로벌 OTT 경쟁: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가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 기업들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시너지 효과: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콘텐츠 제공 및 이용자 기반 확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병 추진 경과

  • 양해각서(MOU) 체결: 지난해 말,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 합병 조건 논의: 양사는 기업가치 평가와 합병 비율 등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해 왔습니다.

 

 

주주 구성 및 합병 조건

합병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양사의 주요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각 사의 주주 구성과 이해관계가 다양하여 합병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티빙의 주주 구성

  • CJ ENM: 48.9% (최대주주)
  • KT스튜디오지니: 13.5%
  • 젠파트너스앤컴퍼니: 13.5%
  • 에스엘엘중앙: 12.7%
  • 네이버: 10.7%

 

 

웨이브의 주주 구성

  • SK스퀘어: 40.5% (최대주주)
  • KBS, MBC, SBS: 각각 19.8%

 

합병 조건 및 쟁점

현재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조건 중 가장 큰 쟁점은 합병 비율입니다. 티빙의 주요 주주인 에스엘엘중앙은 더 유리한 합병 비율을 원하고 있습니다.

 

티빙의 기업가치 평가

  • 티빙은 기업가치 면에서 웨이브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731만명으로 웨이브(425만명)보다 72% 많습니다.
  •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티빙은 47.7%의 부채비율로 비교적 건전한 상황이며, 웨이브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웨이브의 재무 상황

  • 웨이브는 2천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재정적 부담이 큽니다.
  • 이러한 재무적 압박 때문에 웨이브는 합병을 통해 구조적인 변화를 도모하려고 합니다.

 

에스엘엘중앙의 입장

에스엘엘중앙은 티빙의 주요 주주로서 합병 조건에서 최대한 유리한 비율을 도출하려는 입장입니다. 이는 최근 에스엘엘중앙의 재무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에스엘엘중앙의 재무 상황

  • 최근 몇 년간 영업손실 지속: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602억원과 5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고, 올해 1분기에도 95억원의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 신용등급 하향: 한국기업평가는 에스엘엘중앙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합병 논의 지연

  • 에스엘엘중앙의 동의가 합병 조건에 달려 있어 논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 이는 에스엘엘중앙이 재무 상황 악화를 반영하여 더 유리한 합병 비율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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