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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넷플릭스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시청 후기

by Learn to Run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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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이 10월 10일 10~12화가 공개되면서 최종화까지 모두 공개됐습니다.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피의 게임을 전부 즐겨봤던

서바이벌 예능을 좋아하는 시청자로 당연히 데블스 플랜도 기대가 많았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잘 차려놓은 밥상 수준에 출연진의 역량이 부족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출이나 게임 구성 등은 좋았는데,

출연진들의 게임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과거 서바이벌 예능에서 이미지 관리를 안 하고 날 것으로 출연했다가

나락을 간 경우가 많아서

이번 출연진들은 착한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보였습니다.

 

게임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 보다는

병풍으로 묻어가려는 식이 많았습니다.

사실 상금을 타는 1인이 되지 않는다면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할 만한 기획이 필요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

 

탈락자 나올 때마다 눈물 바다가 되는 것은

시청자에게 충분히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1주일 합숙하는 게임에서

거의 가족과 헤어지는 듯한 연출을 했는데

왜 저래? 라는 반응이 오히려 당연해 보였습니다.

 

상금 매치도 생각보다 몰입감이 약했고

게임의 탈락 방식도 조금은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하석진은 후반으로 갈 수록

피스도 많고 탈락 위험이 없어지니

메인매치에서 절박하지 않았고

감옥으로 들어가서 피스 10개를 획득하고

이를 스노우볼 골려수 우승까지 갔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집중해서 시청을 안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과거 서바이벌 게임을 보면

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재미가 있었는데

제작진은 서바이벌 초보인 사람들을 위주로 섭외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는 게임 이해도와 전반적으로 느슨한 분위기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시청자의 니즈는 스마트한 플레이와 경쟁과 정치, 배신이었는데

이를 충족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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