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간짜장 맛집을 소개합니다. 짜장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졸업식이나 이산 날 같은 특별한 날마다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춘장을 기름에 볶아 더욱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간짜장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오늘은 서울에서 간짜장으로 유명한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충무로 태화루
서울의 대표적인 간짜장 맛집 중 하나인 태화루는 충무로역과 동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화루는 오랫동안 충성 고객을 확보한 중식당으로, 간짜장 외에도 난자완스와 탕수육이 인기 메뉴입니다.
태화루의 간짜장은 밀가루 본연의 흰색 면발을 사용하며, 얇고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입니다. 면에 식소다가 들어가지 않아 쉽게 불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편입니다. 소스는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고, 춘장의 진한 풍미와 짭조름한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집니다. 전통적인 간짜장의 정석을 맛보고 싶다면 태화루가 제격입니다.
-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50길 37 1층
- 추천 메뉴: 간짜장, 난자완스, 탕수육
- 가격: 7,000원
2. 종로 동해루
종로 세운상가 근처에 위치한 동해루는 서울에서 간짜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 입구와 달리 내부는 넓어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전통적인 중식당으로,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간짜장이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해루의 간짜장은 면발이 약간 굵고 탄력이 있어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춘장의 구수한 맛과 적당히 볶아낸 양념이 적절히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이 다소 강한 편이지만, 이 점이 동해루 간짜장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간짜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26길 18 2층
- 추천 메뉴: 간짜장, 탕수육
- 가격: 7,000원
3. 청파동 정
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정은 고추 간짜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학교 2세대가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오픈과 동시에 손님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간짜장 맛을 변형하여 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을 더한 고추 간짜장이 주력 메뉴입니다.
정의 간짜장은 소스가 짜지 않고 담백하며, 야채들의 식감이 살아있어 입안에서 씹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면발은 얇고 쫄깃하여 소스가 면에 잘 흡수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추 간짜장은 특유의 매콤함이 더해져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운맛과 고소한 춘장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 위치: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33-1
- 추천 메뉴: 고추 간짜장, 사천 탕수육
- 가격: 8,000원
서울에는 간짜장을 맛볼 수 있는 수많은 중식당이 있지만, 태화루, 동해루, 그리고 청파동 정의 간짜장은 간짜장 본연의 맛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살려내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곳들입니다. 간짜장에 담긴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 세 곳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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