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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6.4%, 미국의 호황과 글로벌 디커플링 (feat. 팔란티어 흑자 전환)

by Learn to Run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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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뜨거운 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화요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보합선 바로 아래에서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150포인트 하락했으며, 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상승했습니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물가는 올해 첫 달에 0.5%, 연간 기준으로 6.4% 상승해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보고서의 휘발성 식품과 에너지 성분을 제거하는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역시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CPI 수치에서 큰 놀라움은 없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고 보통 수준으로 완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노동시장이 현재처럼 빠듯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업 측면에서는 팔란티어가 사상 첫 수익성 있는 분기와 2023년이 첫 수익성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1%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렌트 회사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주가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모델 Y 크로스오버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 5만 8,990달러로, 모델 3 세단 가격을 500달러 인하한 4만 2,990달러로 결정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7.5%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서 언제 방향을 틀지,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극단적인" 데이터 의존성은 매우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에서 불안정 만들었고, 이는 시장에 극도로 높은 변동성을 유발했고 당분간 이는 지속될 것입니다.

연준은 데이터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고집을 피우고 있는데, 노동시장 데이터가 좋게 나오고 CPI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에 인상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실제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는 상황 입니다.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오히려 산업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노동시장이 활황을 나타내지만, 다른 국가들은 높은 물가와 좋지 않은 경제 상황이 겹치면서 불황의 늪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디커플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상황이 되버린 것 입니다. 이에 발표된 데이터에 대해 정확한 방향성 보다는 해석이 달라지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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