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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크래프트

ASL 시즌15 4강 1경기 박성균 vs 도재욱 리뷰

by Learn to Run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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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 ASL 은 역배의 시즌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 승자예측이나 아프리카 잼 승자예측에서도 도재욱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국 박성균이 역배를 터뜨리면서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4:2  였고 세트 별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세트 : 신 단장의 능선 - 박성균 승
  • 2세트 : 버미어 - 박성균 승
  • 3세트 : 76 - 도재욱 승
  • 4세트 : 실피드 - 박성균 승
  • 5세트 : 다크오리진 - 도재욱 승
  • 6세트 : 레트로 - 박성균 승

 

박성균이 다전제 판짜기를 아주 잘 한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 반섬맵 76이나 2인용 다크오리진과 같이 테란에게 불리한 맵은 찌르기류 빌드를 통해서 승부를 보고 실패했을 때 빠르게 GG 를 쳤고,

나머지 세트를 잡아내는 판짜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승 올라가는 가장 큰 공은 개인적으로 첫세트 단장의 능선을 잡은 것이 크다고 봅니다.

단장 또한 테란이 밀리는 맵이었는데 상대방 좁은 입구를 서플로 막고 치즈러시를 통해서 유리함을 가져간 이후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온 것이 이번 준결승의 가장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첫세트를 내줬다면 풀세트 끝에 도재욱 승리가 됐을 것 같기도 합니다.

 

승리를 거둔 버미어, 실피드, 레트로 모두 날카로운 벌쳐 운영을 통한 업테란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경기였던 레트로에서는 9시 멀티를 포기하고 상대 1시 멀티와 9시 프로브를 털면서

커멘드를 상대 멀티인 6시로 옮기고 빼앗으면서 최종 승리를 가져오는 스마트한 판단을 한 것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

 

박성균은 제대 이후 지난 번 시즌에는 예선 탈락을 했지만,

복귀 다음 시즌 바로 결승을 올라갔는데 상대한 선수 면면이 박성현, 김택용, 조일장, 김명운, 도재욱 등 쟁쟁합니다.

경기력 또한 깔끔했는데 준비를 상당히 많이하고 온 것 같습니다.

 

4강 2경기는 18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데, 매치업은 조일장(저그)과 정영재(테란) 입니다.

흥행 매치를 위해 동족전 보다는 조일장이 올라갔으면 하지만,

정영재 선수의 최초 결승 진출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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