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상한가(+29.94%)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연루된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보툴리눔톡신(BTX) 제품을 만드는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제기한 소송입니다. 메디톡스는 상한가(+29.94%)를 기록한 반면 대웅제약과 휴젤은 -20%, -18% 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디톡스 측은 이 회사 전직 직원이 자사의 BTX 균주와 제품 제조 공정 기술 서류를 빼돌려 대웅제약에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초 청구액은 11억 원으로, 이후 501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법원은 메디톡스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대웅 측에 400억 원의 손해배상과 BTX 균주를 메디톡스에 넘기고 균주로 만든 BTX 완제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대웅 측의 균주 격리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메디톡스의 영업비밀 정보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3개월 단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도 메디톡스의 손해배상 청구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http://www.medytox.com/page/newsroom#postBoard-News-postSeq-2683
판결에 이어 메디톡스는 BTX 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보냈고 대웅 측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명백한 오판"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웅 측은 항소심에서도 오심을 바로잡기 위한 진상규명 노력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번 판결은 대웅의 BTX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에볼러스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판결이 대웅의 BTX 제품에 대한 허가 취소로 이어질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허가를 취소해 전체가 주보로 구성된 에볼러스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근 대웅제약이 연루된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판결은 제약업계의 큰 발전으로 양사와 BTX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항소 절차의 결과에 대해서 앞으로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2020~22년 저항 구간 : 22만원
메디톡스 공매도 현황
과거 2020년 ITC 승리 이후 각종 호재에도 22만원의 벽에 부딪히고 강력히 조정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장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122억원 규모로 전체 현 시가 총액 1.1조원 대비 1% 내외로 크지는 않은 상황 입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매도 세력의 숏 커버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입니다.
상한가 당일에는 135만주 정도의 거래량이 나왔지만, 평소에는 2~4만주 정도 거래량이 나오는 거래량이 크지 않은 종목이기 때문에 강한 호재에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ITC 판결과 에볼루스 합의 및 대주주 등극, 해외 제품 출시 등 좋은 호재도 결국은 이번 영업비밀 도용을 위한 발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전 저항지점이었던 22만원 까지 상승의 힘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22만원을 돌파한다면 강한 추세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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