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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

좀비트립 ZFN Z-Royal 경기 리뷰

by Learn to Run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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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 경산 불빠따 vs 목포 떡대

 

개인적으로는 경산 불빠따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배 터진 것 같음

헤비급 국가대표라서 1라운드 이내에 초살 끝내기가 나올 것으로 봤음

 

체력이 있는 1라운드 이내에 몰아쳐서 KO 가 나올 것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목포 떡대가 맷집도 좋고

킥으로 데미지를 계속 누적시키는 와중에 쓰러지지 않았음

 

킥으로 데미지가 누적시키는 운영으로 가면서

2, 3라운드에서는 떡대가 판정에서 유리하게 갔음

 

맷집 + 킥 운영으로 목포 떡대가 이겼는데

연장이 있는 룰이더라도 떡대가 더 유리했을 것 같음

 

 

2경기 : 까치산 장발남 vs 구미 사무라이

 

 

개인적으로는 t시작 전부터 장발남이 질 각이 안 보이는 매치였음

 

구미 사무라이는 좀비파이트에서

검증은 통과했지만 뭔가 시험 문제의 포인트만 공부해서 통과한 느낌과

약간의 오타쿠적으로 사무라이 캐릭터성으로 뽑힌 것 같은데

 

실전에서는 스텝이나 가드가 전혀 되지 않고 뻣뻣했음

 

백스핀 블로우 클립

 

장발남의 백스핀 블로우에 KO가 나왔음

이번 Z-Royal 경기가 그라운드를 최소화한 입식 경기에 가까워서

무에타이 기반의 장발남이 어떻게 해도 질 각은 없었던 것 같음

 

 

3경기 : 제주 피스톨 vs 오창 싸커킥

 

이 경기가 아마도 제일 언밸런스 매치였음

 

제주 피스톨이 확실히 스텝이나 무빙에서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실력 측면에서 체급차이가 너무 많이 난 것 같음

 

제주 피스톨 KO 클립

 

킥을 차고 진입하면서

근접에서 복싱으로 마무리하는 모습

 

복싱 국대 출신의 쇼케이스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

가볍게 몸풀듯이 끝난 경기

 

 

4경기 : 김해 팻맨 vs 무주 싸이코

 

 

이 경기는 김해 팻맨이 상대적으로 열세에도 선방한 경기인 것 같음

리치, 몸무게, 킥 스킬 모두 열세임에도 끝까지 이끌고 간 것이 좋았음

 

무주 싸이코가 확실히 헤비급임에도 속도감있는 움직임과 킥으로

전반적으로 압도하면서 운영을 가져갔음

 

붙으면 니킥으로 데미지를 입히고

거리를 잡으면서 로우킥부터 하이킥까지 섞어가면서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경기 같음

 

김해 팻맨은 불리한 와중에도 세컨드가 계속 치고 들어가라는 주문을 하는 것을

수행하는 모습이 멋있었던 것 같음

1,2라운드 판정에 불리한 상황인데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음

 

김해 팻맨 테이크다운

 

 

불리한 상황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시켰지만

바로 일어나는 모습

 

하지만 경기 전반적으로는 무주 싸이코가 기량이나 운영 전반에서 압도했고

판정도 결대로 나온 것 같음

 

5경기 천안 무적 vs 강릉 돌감자

 

헤비급 매치인데

경기 중간에 천안 무적의 어깨가 빠지면서

조금은 아쉽게 경기가 마무리 된 것 같음

 

어깨가 안 빠졌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은 있었던 것 같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if 는 없어서 큰 의미는 없긴 함

 

어깨 빠진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완주한 것은 그래도 칭찬할 점인 것 같음

 

 

 

6경기 용산 오타쿠 vs 우즈벡 좀비

 

 

 

용산 오타쿠의 공격적인 성향이 잘 나온 경기로

초살이라고 할 정도로 빠르게 경기를 끝냈음

 

움직임도 가볍고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으로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한 것 같음

 

 

 

초반에 진입하면서 실수를 했는데

오히려 역공을 잘 막고 파운딩 상황에서 피니시를 냈음

 

격투길라는 것이 기회가 왔을 때 끝낼 수 있는 것이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파운딩 상황에 대한 준비가 된 상황으로 보여짐

 

공격적인 성향의 용산 오타쿠는 1라운드에 끝내는게

가장 최선의 상황이었을텐데

자신의 색을 가장 잘 살린 것 같음

 

7경기 신림 고릴라 vs 성남 양먹

 

실력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난 경기인 것 같음

주짓수 베이스라 그래필링에서 강점이 있는 정도의 차이일 것 같았는데

타격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 경기임

 

신림 고릴라 피니시

 

특별한 위기 없이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압도했고

마지막 파운딩 후 초크로  피니시

 

 

8경기 대전 머스탱 vs 대구 도깨비

 

대전 머스탱의 기량이 킥과 펀치 모두 압도한 경기인 것 같음

머스탱이 잽만으로 도깨비를 압도했는데

경기 준비를 전반적으로 더 잘했음

 

잽도 대응이 안 되는 상황에서

킥까지 들어오다 보니 도깨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한 상황이었음

 

도깨비는 뒷손으로 한 방을 노리면서 라운드를 이어갔지만

노림수가 단 하나인 상황이라 머스탱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큰 위협은 없었음

 

대전 머스탱 피니쉬

 

 

머스탱이 운영으로 서서히 무너뜨리다가

마지막에 피니쉬를 냈음

 

경기만 봐도 간절히 준비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

 

 

전반적인 리뷰

개인적으로 정배라고 생각한 선수가 거의 이긴 것 같음

 

역배라고 생각한 선수 중 목포 떡대가 승리한 것은 예상 밖이었음

불빠따가 1라운드에 끝내지 못하고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목포 떡대의 킥에 서서히 무너져간 것이 인상 깊었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MVP 는 오타쿠, 대전 머스탱인 것 같음

임팩트는 오타쿠가 있었고, 머스탱은 운영과 심리전 쇼맨쉽까지 준비를 한 티가 많이 났음

 

장발남, 피스톨, 고릴라는 준비를 잘 해왔고 경기력도 좋았지만 상대방 기량이 받아주지 못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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