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5.8조 2022년 32.6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인해 부채비율 또한 45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올해 또한 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부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한 탈원전 친환경 드라이브 때문에 한전의 원가구조가 악화되면서 당분간은 구조적으로 적자를 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의 산업 구조상 전기료를 쉽게 올릴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및 화학 업종 등 전기료의 원가비중이 높은 산업군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한전이 피해를 대신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 보면 한전 주주들 입장에서는 화가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민영화를 통해 시장에 공개를 한 상황에서 민간 업체의 이익을 위해 전기료 인상을 적시에 하지 못하면서 회사의 재무구조와 주가 모두 악화됐습니다.
미래 전력 인프라 확충을 해야하는데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로 신규 투자에 대한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송전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송전 시장 개방 이후 첫 프로젝트로는 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해안 전력 고속도로 사업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호남권에서 남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목적 입니다.
이와 동시에 원전 도입 또한 동시에 논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추세 또한 원전을 다시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가성비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큰 요인 입니다.
전선주와 원전주들이 이와 같은 소식에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기술 한전기술 한전산업 보성파워텍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 테마가 큰 상승을 기록 했습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가 원자력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원자력 관련 설비 수주 공시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선주 전기주를 포함한 전력설비 테마 또한 강한 상승을 보이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총이 작은 기업들 중심으로 큰 상승이 나왔는데 비츠로시스 이화전기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원전선 대한 전선 가온전선과 같은 전선주들도 오랜만에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2023.04.14 - [주식] - [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충전소에서 변압기 수요 증가
최근 북미 변압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추세에 있는 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등 변압 관련주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기 관련 업종은 그동안 반도체나 2차전지 등 주도주들의 상승에 비해 소외를 받아왔는데,
최근 전력 인프라 확충과 정부 주도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당분간 전기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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