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리는 보통 미국 금리를 추종합니다.
환율이라는 요인이 가장 큽니다.
한국의 금리가 미국 보다 낮다면 미국으로 돈이 흘러가면서
환율이 상승합니다.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내 경기가 그만큼 최악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미청구공사대금을 보면 1년새 2조가 늘었습니다.
자산으로 잡혀있지만 발주처에 대금 납부를 요청하지 못한 것 입니다.
결국 공사는 했지만 팔리지 않은 미분양 유령 물건들이 많아지고 있는 중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면,
부동산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자산으로 미청구공사대금은 손실 처리가 됩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급한 불은 꺼보려고 하고 있는 중 입니다.
가계부채가 높은 와중에 기업 부채까지 터져 버린다면
사태가 겉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기 때문입니다.
가처분 소득 문제도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국민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이고
부동산의 상당부분이 부채로 이뤄졌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상승하고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에 직격탄이 됩니다.
미국의 은행 파산의 한국 버전은 부동산 뇌관으로 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리한 대출과 신용 팽창을 해결할 방법이 당장은 없는 상황 입니다.
하드랜딩이 될 것인지 소프트랜딩이 될 것인지...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미국의 상황도 몇 달전까지는 노랜딩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은행 부실 이후는 결국은 터질 것은 터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명언을 항상 기억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자산배분과 투자에 대해 고민해야할 시점인 듯 합니다.
79000원을 육박했던 DL이앤씨 주가는 33000원 부근까지 추락한 상황 입니다.
상대적으로 미청구공사대금이 적었는데도 업계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큰 탓인지
하락폭도 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른 건설사들의 주가 흐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입니다.
부동산 고점을 찍은 이후 중소건설사들부터 문제가 시작되면서
점차 대형건설사들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미청구공사대금 문제에 자유롭다는 언론 대응과 다르게 주가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재 상황 입니다.
'정치 경제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공무원 인원 규모 추정 + 소득, 재산은 어느정도 될까? (ft. 아이폰 금지) (0) | 2023.09.08 |
---|---|
공정거래법 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과 규제 및 이유 (0) | 2023.08.21 |
햄버거 매장과 배달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 배민은 얼마의 흑자를 냈을까? (0) | 2023.04.04 |
마이크론 감산과 메모리 업계의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선택은? (0) | 2023.03.30 |
JOLED 파산과 LG 디스플레이 1조원 차입(LG전자), 디스플레이 산업 반등 시그널? (0) | 2023.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