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LED 가 파산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공세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도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엘지 디스플레이는 모기업인 엘지 전자로 부터 1조원을 차입하면서 재무적인 안정성을 높인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이 매출이 규모가 큰 만큼 CAPEX 가 크기 때문에,
기술력에 밀리거나 자금력에서 밀리면 치킨게임에서 이길 수 없는 구조 입니다.
엘지 디스플레이만 봐도21년의 1.3조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낸 해를 제외하면
대규모 투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LG그룹의 우산이 아니었다면 견디기 아마 힘들었을 듯 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만이 소형 OLED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면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엘지 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위주의 전략을 고수하면서 점차 소형까지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익을 내는 시장이 아이폰 갤럭시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 진입 여부로 결정된 것 입니다.
LCD 의 경우는 중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의도대로 시장이 흘러갑니다.
OLED TV 의 경우 결국 LCD 대비 얼마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LCD 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못 합니다.
향후 차별화되는 시장은 태블릿 및 노트북 등에서 OLED 패널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 사이즈 시장에서 OLED 가 확산되는 트렌드가 계속 된다면 엘지디스폴레이로서는 희망을 볼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애플의 아이패드나 맥북이 적극적으로 올레드 패널을 쓴다면 그 수요 자체 뿐만 아니라 트렌드가 변화할 것 입니다.
반도체 만큼이나 디스플레이 업계 또한 기술력이 중요하고 대규모 투자집행이 필요한 만큼
결국 살아남기만 한다면 메모리 업계 호황처럼 소수 업체만 남는 시점에서는 디스플레이도 슈퍼싸이클이 올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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