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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이크론 감산과 메모리 업계의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선택은?

by Learn to Run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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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감산 의사를 내비치면서 메모리 업계의 공급과잉 해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결국 내심 한국 업체들이 같이 감산을 하기를 원하는 모습 입니다.

 

비트 수요 증가세가 줄고 빅테크 기업들이 고금리와 불경기 영향으로 투자를 주저하는 상황 입니다.

메모리 업체들은 재고가 쌓여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는 재무재표를 보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SK 하이닉스 재고자산 증가
SK 하이닉스 현금성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내보내기 보다는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고객들은 기존 재고로 버티면서 추가 구매에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물론 예전과 달리 메모리 업계의 자산 특히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고 부채비율도 높지 않아 재무 건전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확실히 가장 급한 쪽은 마이크론으로 보이고 상대적으로 삼전은 느긋해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이닉스는 감산도 고려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지만,

삼전은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로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할 정도 입니다.

원가 경쟁력에서 더 뛰어난 쪽이 공급 과잉 시기에도 더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산이 시작되면서 공급 비트그로스가 역성장하는 상황까지 갈 가능성까지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트그로스가 줄어들고 설비 투자도 줄여 당분간은 메모리 업계 쪽은 허리띠 조르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TSMC 에 밀려있는 수요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300조 투자도 결국 메모리 업계의 소품종 대량 생산 방식 보다는

다품종 소량 생산과 상대적 기술 혜자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로 향후 성장 전략을 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분기 실적이 엘지전자에 따라잡힌다는 소식과

현대차 그룹이 영업이익 1위로 올라서는 등 메모리 업계의 부진이 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공급 과잉의 문제는 결국 삼성전자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 반도체법과 중국 견제, 공급과잉과 감산까지 다양한 변수가 많아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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