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VLGC 2척을 수주 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2700억원 규모이고 매출액 대비 3.2% 입니다. 계약 상대는 AMPT 로 중동에서 수주를 받았습니다. 조선업이 긴 암흑기를 겪고 있는데,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슈퍼사이클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 입니다. 계약기간이 26년 8월 까지인 것으로 보아 내년 상반기에 건조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점차 도크가 차고 수주잔고가 쌓이게 되면 선사 및 해양 프로젝트들이 남은 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선가가 높지는 않지만 점차 상승하면서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계약할 때 협상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주식 상승장에 지수와 같이 동반상승하면서 16만원까지 주가를 회복했지만, 다시 지수 하락과 더불어 다시 직전 저점 부근인 9만원 부근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태로 보여집니다. 결국은 다수의 조선사로 대량 발주가 들어오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확신을 가질 것으로 봅니다. 아직은 많은 조선사들이 적자구조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입니다. 저가 수주 물량의 인도가 끝나고 수주가격이 정상화 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다시금 러시아가 에너지 관련 투자를 진행하는 시기가 업황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전쟁에 소모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 시설 및 운반선과 같은 곳까지 투자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 입니다. 에너지 시장의 큰 손 중 하나인 러시아가 돌아오는 종전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선 산업은 세계 해상 운송 부문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화물선, 유조선, 여객선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선박과 해상 플랫폼 및 군용 선박과 같은 전문 선박의 설계, 건조 및 수리를 포함합니다.
업계에서 중요한 선박 유형 중 하나는 VLGC(Very Large Gas Carrier)입니다. 이들은 액화석유가스(LPG)를 운반하는 대형 유조선으로 약 8만~12만 입방미터의 화물을 나르도록 설계됐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물 운송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중 선체 구조로 제작됩니다.
VLGC는 조리, 난방, 차량 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 부탄과 같은 LPG 제품을 운송하는 데 사용됩니다. 에너지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앞으로 LP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산업에서 VLGC를 건설하려면 해양 건축, 해양 엔지니어링 및 건설에 대한 전문적인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설계 프로세스에는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고, 선체 형태와 치수를 결정하며, 안전 및 환경적 고려사항을 통합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VLGC의 구성에는 강철 절단, 조립, 장비 및 테스트를 포함한 여러 단계가 포함됩니다. 이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약 18개월에서 24개월이 소요되며 리소스와 인력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조선 산업은 과잉 생산, 수요 감소, 환경 규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조선사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화, 자동화, 녹색 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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