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08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 결정을 했지만 주가는 거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여기지지만 주가가 반응이 없었다는 것은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기 때문 입니다.
NHN 은 자그마한 회사들을 인수합병으로 회사의 덩치는 늘렸지만,
단순히 껍데기만 커졌지 내실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위 재무재표를 보면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2018년도 보다 못한 수준이 됐습니다.
회사의 방향성이 오락가락 하면서
한 때는 페이코를 밀어주고 커머스 회사들을 인수했는데
네이버 페이 쏠림현상으로 사실상 손 놓아버렸고
클라우드나 기술 쪽은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정부 쪽이나 영세 업자들 푼돈 뜯는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 NHN클라우드 마저 키워볼려고 분할을 시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본업이었던 게임을 내팽겨치고
핀테크 커머스 클라우드 등 핫해보이는 것들을 건드렸지만
결국 대형 인수합병은 없이 영세 업체만 인수하면서
선택과 집중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매출은 늘었지만
실제로 수익을 내는 사업이 없는 겉만 뻔지르르한 회사가 된 것입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게임 부분을 키워볼려고 하지만
이미 다른 게임사들과 거리는 많이 벌어져 버렸습니다.
좋은 게임 쪽 인력들이 3N 이나 다른 게임사를 두고 이곳에 올리가 없죠...
매출은 2조를 돌파했지만 주가는 네이버 분할 상장 이후 1/3 토막이 난 것이 NHN 의 현실입니다.
수익 내는 사업이 없이 선택과 집중을 못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아무리 자사주 소각을 한다고 해도 시장의 반응은 냉정할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인공지능 어떤 분야든 집중해서 투자하고 사업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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