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리뷰 : 다시 맞붙은 3위와 4위의 대결

 

UFC 랭킹 3위(로드리게스)와 4위*오르테가) 간의 대결

메인매치나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5라운드 경기로 진행했음

아무래도 토푸리아나 볼카노프스키의 다음 상대를 고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UFC 에서 나름 신경을 쓴 매치업으로 보임

 

과거에 한 번 겨룬 전적이 있고 당시 로드리게스가 TKO 승을 거둠

1라운드에 어깨 부상이 발생했었음

 

이번 경기가 중요했던 것이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한테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는데

다음 상대를 정하는 매치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임

 

발목 접질린 오르테가

경기가 끝나고 알았는데

시작 전 잠깐 몸을 풀면서 점프를 하는 과정에서

오르테가 발목이 접질렸다고 함

 

1라운드에 로드리게스가 타격으로 밀어부치는데

오르테가가 2번의 다운과 거의 그로기 상태까지 가는 과정에서

평소의 오르테 경기력 보다 안 나왔다고 느겼는데

발목 이슈가 있었던 것이었음

 

1라운드는 로드리게스가 유효타 45대 9

거의 원사이드한 경기로 거의 끝날 것 같았는데

오르테가의 리커버리 능력도 대단했음

 

2라운드 들어서는 오르테가가 전략을 바꾼 것 같음

발목이슈로 타격으로 가서는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시도했고 

상위 포지션을 잡으면서 더 많은 유효타를 얻어냄

유효타는 22대 9로 오르테가 우위

 

3라운드에서는 유도식 다리걸기로 힘을 안들이고 상대를 넘어뜨렸고

초크의 장인 답게 암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내면서

오르테가가 승리를 따냄

 

로드리게스는 평소에도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그래플링 능력이 다시 발목을 잡았음

주짓수 장인답게 오르테가는 발목이 접질린 상황에서도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끌고가면서 역전승을 거둠

 

과거 오르테가 전적을 보면 15승 중 서브미션 승이 8승을 차지할 만큼

그라운드 능력에서는 압도적인 것이 장점인 것 같

 

볼카노프스키, 토푸리아의 다음 매치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한데

이번 경기로 일단은 오르테가가 우선으로 보임

로드리게스는 타격에 비해 약점이 뚜렷해 보완을 하고 탑컨텐더와 경기를 하는게 나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