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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기업분석

테슬라 2분기 출하량 감소했지만 주가는 반대로 상승한 이유 :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

by Learn to Run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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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출하량 감소에도 주가는 상승한 이유

테슬라는 2024년 2분기에 44만3956대를 출하하며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의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한 이유를 다각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월스트리트의 낮은 기대치

테슬라의 2분기 출하량 44만3956대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43만9000대를 상회하는 수치였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테슬라의 출하 전망치는 42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44만대 이상의 성과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낮아진 기대치로 인해, 실적 발표는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습니다.

 

 

2. 출하 감소 폭의 둔화

1분기 테슬라의 출하 대수는 38만6810대로 전년 대비 8.5% 급감했었습니다. 이에 비해 2분기 출하량 감소 폭은 4.8%로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출하량 감소세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출하량 감소 속도의 둔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3. 긍정적인 전망과 이벤트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로보택시데이 행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로보택시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업체를 넘어 기술 혁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테슬라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4.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지배력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자체 충전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5. 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비록 테슬라의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중국의 비야디(BYD)와 같은 경쟁사들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BYD는 2분기에 전년 대비 21% 증가한 42만6039대를 출하하며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YD의 성장이 테슬라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기보다는, 전기차 시장 전체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와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와 같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과 같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수요 감소와 가격 인하가 효과를 보고 있지 않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엇갈린 전망 속에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낮아진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출하 성과, 출하 감소 폭의 둔화, 긍정적인 미래 전망과 이벤트,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지배력, 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그리고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서의 긍정적인 기대감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합되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었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8월 출시

테슬라는 오는 8월 8일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발표는 전기차 수요 감소로 성장이 둔화된 테슬라가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로보택시 개념과 개발 배경

로보택시는 운전 기사 없이 스스로 주행하며 승객을 실어나르는 택시입니다. 머스크는 2019년 '테슬라 오토노미 데이'에서 로보택시의 실내 이미지를 처음 공개하고, 2020년부터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2024년부터 로보택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로보택시는 스티어링휠, 브레이크, 가속페달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SD(완전자율주행) 기술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주행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누적 3억 마일(약 4억8280만 km)의 주행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했습니다. 최근 배포된 FSD 베타버전 12는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보택시 출시의 의미와 업계 영향

이번 로보택시 공개 계획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발표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 로보택시의 실제 성능이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이미 자율주행 택시를 상업 운행 중이지만,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전략적 이점

테슬라는 FSD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로보택시 공개는 이러한 기술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실적 악화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로보택시 출시를 통해 테슬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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